'홍현석 2도움' 헨트, UECL 3차 예선 진출…실케보르와 격돌

[헨트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도움 2개를 기록해 소속팀 헨트(벨기에)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헨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페로제도의 듀푸미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CL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킹구르 괴타(페로 제도)를 3-0으로 꺾었다.

1, 2차전 합계 점수 7-1로 완승을 거둔 헨트는 UECL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헨트는 9일, 16일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실케보르(덴마크)와 UECL 3차 예선 1, 2차전에서 맞붙는다.

3차 예선을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하면 본선 조별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헨트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후반 25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올 때까지 70분을 소화하며 팀의 선제 결승포와 추가 골을 도왔다.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혀 전반전 득점에 실패했던 헨트는 전열을 가다듬었고, 후반 19분 홍현석의 코너킥을 스테판 미트로비치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포를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헨트는 홍현석의 활약에 힘입어 추가 골을 성공했다.

후반 24분 홍현석이 마티아스 페르난데스 파르도에게 밀집한 상대 수비 3명을 한꺼번에 벗겨 내는 기가 막힌 패스를 찔러 줬고, 파르도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2-0이 됐다.

후반 32분에는 맥스 딘이 페널티킥을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비킹구르는 덴마크 자치령인 페로 제도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이다.

지난 1차전에서 비킹구르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홍현석은 두 경기에서 총 2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5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