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올림픽공원 문화공간 활성화 논의…노후 시설 개선 추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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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공연업계 전문가 간담회 통해 의견 청취…2025년 연구용역 진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14일 오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 공연 기획사 관계자, 학계 등 관련 전문가 약 30명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올림픽 공원 내 9개 시설 중 5개 시설은 공연장으로, 4개 시설은 전시 공간과 스포츠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이중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케이스포돔과 핸드볼 경기장은 노후화된 시설 문제로 공연업계가 불편을 제기해왔다.
올림픽공원 시설 정기대관 공모가 대관 시기 5개월 전에 시작돼 주최 측이 준비·홍보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아울러 공연계는 88잔디마당의 대관 횟수 축소 문제와 뮤즈라이브홀의 관람 여건 문제도 개선할 점으로 꼽고 있다.
문체부는 "간담회를 통해 공연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에 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연구용역을 진행해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공원 벨로드롬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5천석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 중이고, 테니스경기장은 2030년 조성을 목표로 1만5천석 규모로 새 단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벨로드롬과 테니스경기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조성되면 올림픽 공원은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