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메츠, MLB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로 기선 제압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토머스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ALDS 1차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1회말 3점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메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7-0으로 완파했다.

AL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ALDS에 직행한 클리블랜드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올라온 디트로이트를 누르며 5전 3승제의 DS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5점을 뽑으며 앞섰다.

첫 타자 스티브 콴이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쳤고, 데이비드 프라이가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2루에서 호세 라미레스의 강습 타구가 디트로이트 3루수 잭 매킨스트리의 몸을 맞고 옆으로 흐르면서 콴이 홈을 밟았다. 기록은 매킨스트리의 포구 실책이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조시 네일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고, 디트로이트는 선발 타일러 홀턴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리스 올슨을 투입했다.

하지만, 무사 1, 3루에서 레인 토머스가 바뀐 투수 올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6회 2사 1, 2루에서 터진 프라이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티븐 보그트 클리블랜드 감독은 5회 2사 1루에서 선발 태너 바이비를 강판하는 등 적극적인 투수 교체를 펼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뉴욕 메츠 니모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NLDS 1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8회초 적시타를 친 뒤 1루로 뛰고 있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NLDS에 진출한 메츠는 NL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인 NLDS 1차전에서 8회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다가 8회초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좌중간 안타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마크 비엔토스가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브랜던 니모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고, 무사 1, 3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중전 안타로 다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메츠는 J.D. 마르티네스의 중전 적시타와 스타를링 마르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태 5-1까지 달아났다.

정규시즌에서 단 1경기만 등판하고서 NLDS에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메츠)는 2이닝(1피안타 1실점)만 소화하고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메츠는 적극적인 계투 작전으로 승리를 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