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날았다’ 우리원위비스 3연승 단독 1위 수성…NH농협카드 2연승 반등 시동

‘스롱 날았다’ 우리원위비스 3연승 단독 1위 수성…NH농협카드 2연승 반등 시동 

우리원위비스가 스롱피아비의 2승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 단독 1위를 지켰다. 또한 NH농협카드는 간만에 연승흐름을 보이며 반등 기회를 잡았고, 웰컴저축은행과 크라운해태는 나란히 3라운드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우리원위비스는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3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하이원위너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신승을 거뒀다.

4일차 경기 결과 우리원위비스(3승)가 나홀로 승점 8점을 쌓은 채 선두를 유지했고, 하이원과 하나카드하나페이(이상 2승2패, 승점 7)가 2~3위로 우리원위비스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NH농협카드그린포스(2승2패)가 승점 6점으로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2승2패, 승점 5)와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1승3패, 승점 5)가 5~6위에 올랐다. 그 뒤로 크라운해태라온(2승1패, 승점 4) 에스와이바자르(1승2패, 승점 3) SK렌터카다이렉트(1승2패, 승점 3)가 7~9위에 위치하며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날 우리원위비스가 하이원에 세트스코어 4:3 극적인 승리를 거둔데에는 스롱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원위비스는 1세트(남자복식)를 내주고 시작했으나 2세트(여자복식)서 스롱-서한솔이 용현지-전지우에 9:4(6이닝)로 낙승을 거둬 곧바로 추격했다. 3세트(남자단식)에선 강민구가 하샤시와 접전 끝에 13:15(12이닝)로 패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4세트(혼합복식)서 강민구-김민영이 임성균-이미래를 단 3이닝만에 9:0으로 완파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금세 다시 패배위기를 맞았다. 5세트(남자단식)서 사파타가 체네트에 패하며 세트스코어 2:3으로 끌려가게 된 것. 그러나 6세트(여자단식)에 나선 스롱이 이미래를 맞아 4이닝만에 9:0 완승을 거두며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고, 곧이어 7세트(남자단식)에 나선 차파크도 이충복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NH농협카드도 휴온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 신승을 거뒀다. NH농협카드는 1~2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힘차게 출발했다. 3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서 김현우1-김보미가 최성원-김세연에 9:6(10이닝)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1로 여유롭게 앞섰다.

NH농협카드는 이어진 5~6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기세가 크게 꺾이는 듯했으나, 마지막 7세트서 마민껌이 이상대를 11:7(8이닝)로 제압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3라운드를 2연패로 시작한 NH농협카드는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크라운해태는 하나카드와 난전을 반복한 끝에 4:3 신승을 챙겼고, 카시도코스타스와 김예은이 나란히 2승을 올린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를 4:2로 제압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