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잉글랜드 무대 ‘성공적 복귀’ 루니, “사실 긴장됐다”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오랜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그는 지난 두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 잉글랜드 더비 카운티로 돌아왔다.

루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 더비 카운티의 리그 26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선 루니는 전반 45분 잭 매리어트의 선제골을 도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더비 카운티는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내 커리어의 새로운 막이다. 더비가 내년 승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오늘밤은 우리에게 좋은 출발이었다. 90분을 뛰어 기쁘고, 승점 3점을 얻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지만, 사실 경기 전 루니는 긴장감에 휩싸였다고 했다. 그는 “감독이 나에게 주장이 되어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매 경기 전마다 긴장이 되지만, 두려워서 긴장하는 게 아니라 경기에 대해 생각할 때 긴장감을 느낀다”라고 경기 전 느낀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데뷔전은 긴장감을 압도하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루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능력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았다. 나는 미국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여전히 피치에서 할 수 있는 걸 알 정도의 컨디션이 된다. 경기에 나가서 좋고, 팀의 승리를 돕게 돼 기쁘다”라면서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주장 완장을 맡아 뛴 루니는 앞으로 18개월 동안 더비 카운티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 과정에 들어서게 된다. 그는 더비 카운티에서의 역할에 대해 “선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돕겠다. 피치 위에서 그들을 이끌기 위해 많은 말을 하고, 작은 디테일들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길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