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 SK 개막 후 19연승 행진에 제동(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부산시설공단이 SK 슈가글라이더즈의 핸드볼 H리그 개막 후 20연승 달성을 가로막았다.
신창호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5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SK와 경기에서 26-24로 이겼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SK는 개막 후 19전 전승을 내달리다가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정규리그 팀당 21경기를 모두 이기는 '전승 우승'에 2승을 남겼던 SK는 부산시설공단에 덜미를 잡혀 19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부산시설공단은 또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더 높였다.
승점 22가 된 부산시설공단은 승점 21의 서울시청을 제치고 4위가 됐다.
두 팀은 1경기씩 남겼으며 서울시청은 최하위 인천시청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부산시설공단은 최종전에서 3위 경남개발공사를 상대한다.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부산시설공단과 서울시청 중 한 팀은 '봄 핸드볼'에 나가지 못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7골, 권한나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김수연이 세이브 21개, 방어율 46.7%로 골문을 지켰다.

[5일 전적]
▲ 여자부
인천시청(3승 17패) 24(10-11 14-11)22 광주도시공사(5승 2무 13패)
부산시설공단(11승 9패) 26(14-12 12-12)24 SK(19승 1패)
▲ 남자부
SK(16승 1무 7패) 25(14-12 11-12)24 인천도시공사(10승 3무 1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