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대표팀, 세계수영선수권 준비 위해 6주간 일본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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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4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단은 지난달 열린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뽑은 강화훈련 선수 26명에 전동현·김효열· 황성태·이보은 지도자, 최승일 트레이너까지 총 31명으로 꾸렸다.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한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대표팀은 애초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촌 수영센터의 수심을 기존 2m에서 3m로 깊게 하는 공사 때문에 5월 말까지는 입촌이 불가능해 국외 훈련을 추진하게 됐다.
전략 종목 위주의 소수 정예가 아닌 경영 대표팀 전원이 훈련만을 위해 국외로 파견된 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2주간 괌에서 훈련한 이후 17년 만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일본 미야자키현수영연맹의 지원과 협조로 현지 페르솔 아쿠아 파크 실내수영장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대표팀은 오는 7월 개막하는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이번 전지훈련 기간 유산소 훈련과 지구력 훈련을 병행한다.
김효열 지도자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이후 일부 남자 선수는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된 만큼 선수단 모두 정상적인 컨디션과 기량 회복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대표선발전 때 자기 기록에 못 미친 선수들이 많았는데,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까지는 오로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