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괴했던 '55골 24도움' 괴물, 이제는 중국인 된다..."中 대표팀에 도움 되지만, 최근 기록은 아쉽다…
한국 파괴했던 '55골 24도움' 괴물, 이제는 중국인 된다..."中 대표팀에 도움 되지만, 최근 기록은 아쉽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을 지배했던 외국인 선수가 혹평을 받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일(한국시간) "최근 청두 룽청의 외국인 선수인 펠리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이번 시즌 그는 득점과 도움 기록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펠리페의 이러한 변화는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데, 2021년 청두에 입단한 이후 매년 핵심 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펠리페는 항상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앞장서서 비범한 능력과 투지를 보여줬다. 따라서 펠리페는 청두의 주장이 됐으며,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팬들의 찬사를 자주 받았다. 이에 청두는 지난 시즌 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펠리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후 부진에 빠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적의 장신 공격수인 펠리페는 2018시즌 도중 광주FC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에는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광주는 K리그2에 위치해 있었고, 펠리페는 압도적인 높이와 헤더 능력으로 상대 골문을 폭격했다.
이후 펠리페는 2021시즌 중반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의 선택을 받아 중국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펠리페는 중국 리그에서도 폭격을 이어갔다. 그는 청두 통산 55골 24도움을 기록하며 서정원 감독 체제에서 핵심 멤버가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유독 부진이 심각하다. 모든 대회 21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33경기 동안 17골 9도움을 기록했던 활약에 비하면 분명 아쉬운 활약이다.
한편 소후닷컴에 따르면, 펠리페는 곧 중국 귀화 조건에 부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펠리페는 내년 7월 중국에서 5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며, 그때 귀화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국적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표명했다. 펠리페는 중국 축구 대표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슈팅 능력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며 직접 득점할 수 있다"라며 호평했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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