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미국으로…'250G 276AS' 뮐러, 밴쿠버서 손흥민과 맞대결 펼친다!
[오피셜]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미국으로…'250G 276AS' 뮐러, 밴쿠버서 손흥민과 맞대결 펼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FC)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밴쿠버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 영입을 발표했다. 뮐러는 올여름 FC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었고, 이적료 없이 밴쿠버에 합류한다. 계약기간은 올겨울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
뮐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뮌헨 '성골 유스'로 2008년 프로 데뷔해 통산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기록했고,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밴쿠버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과거 이영표(2011~2013년)와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2019~2020년)이 활약했고, 이영표의 경우 올해로 10년 차 앰버서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밴쿠버는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8위로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었고, 1라운드(16강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손흥민과 뮐러의 맞대결 역시 눈길을 끄는 요소다. 로스앤젤레스(LAFC)와 밴쿠버는 같은 서부 컨퍼런스에 속해있어 한 시즌 최소 2경기 이상 만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6월 열렸고, 밴쿠버가 적지에서 엠마누엘 사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뮐러는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이기기 위해 왔고, 밴쿠버의 우승을 돕고 싶다. 악셀 슈스터 단장, 예스페르 쇠렌센 감독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BC 플레이스의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기대되고 MLS컵 진출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슈스터는 "뮐러는 기회 창출, 공간지각, 오프 더 볼에 강점을 띠는 최고의 라움도이터(공간 해석자)다. 우승 DNA와 축구 지능뿐 아니라 리더십 측면에서도 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와 구단에 있어 변혁적인 순간이다. 그가 밴쿠버에 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사진=밴쿠버 화이트캡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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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