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너는 똥이야" 일부 팬들, 부진한 린가드에 욕설+인종차별

이에 루크 쇼가 직접 나서 팬들과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맨유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더비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16강전에서 더비 카운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린가드도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또다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전반 31분 루크 쇼가 시도한 슈팅이 린가드 등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지만 그대로 쇼의 골로 인정됐다. 

부진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는 린가드다. 이날도 2부 리그 팀을 상대했지만 만족할 만한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경기 후 맨유 팬들은 완승에도 불구하고 린가드의 답답한 경기력에 분노를 표했다. 일부 팬들은 맨유의 버스 앞에서 “린가드는 꺼져라”, “린가는, 너는 똥이야” 등 욕설과 함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넘은 욕설에 루크 쇼가 버스 입구로 나와 팬들과 대립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결국 구단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스카이스포츠’는 6일 “맨유가 린가드를 향한 인종차별 및 욕설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