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리버풀 레전드, "시즌 4월 재개 어려워...무효화도 안돼"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2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는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널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 첼시의 공격수 허드슨 오도이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다니엘레 루가니, 페트릭 쿠트로네, 가비아디니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각국 리그가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EPL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리그를 4월 3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하부리그, FA컵 등 모든 대회가 중단됐다. 

일단 모든 경기를 연기하긴 했지만 언제 다시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4월 달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예정된 계획도 물거품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리버풀 레전드 필 톰슨 역시 4월에 리그가 재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톰슨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4월에 리그를 재개하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이야기다. 다시 시즌이 시작하는 것을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미팅을 가지고 있고, 매일 매일이 바뀐다. 나 역시 뉴스를 계속 보고 있는데, 매시간 마다 바뀌고 있다"며 "무관중 경기 역시 논쟁의 여지가 있다. 축구는 팬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 역시 시즌이 재개될 수 있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햄 부회장이 주장한 시즌 무효화에 대해서는 "많은 파장이 있다. 챔피언스리그 포지션에 있는 팀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레스터 시티는 3위 자리를 잘 유지하고 있다. 만약 지난 시즌 탑 4팀들로 시즌이 끝난다면 그들은 매우 걱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