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맨유 마저 유로파 탈락, 유럽 무대 ‘EPL 전멸’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저 탈락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유럽 대항전에서 전멸했다.

맨유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에네르키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전에서 세비야에 1-2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세비야는 인터 밀란과 샤흐타르의 승자와 맞붙는다.

이제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EPL 팀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맨시티가 8강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고, 결국 준결승전은 라이프치히(독일)-PSG(프랑스), 리옹(프랑스)-뮌헨(독일)로 치러지게 됐다.

맨유도 자존심을 구겼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맨유가 잡았지만 세비야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당했고,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맨유도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고, EPL 팀들은 전멸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세비야 덕분에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앞서 UCL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탈락한 상황에서 ‘유로파의 제왕’ 세비야만이 결승에 진출했고, 자존심을 살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