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루빈 카잔 감독 "황인범, 팀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수"

황인범(FC 루빈 카잔)이 러시아무대에 진출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황인범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벌어진 FK 체르노모레츠와의 러시아컵 9조 경기에서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4:2 승리를 이끌었다.

루빈 카잔은 전반 8분 무라드 오마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실점했지만,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황인범이 베기치의 머리로 공을 연결하면서 동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53분, 황인범은 페널티 구역 밖에서 기습 중거리 슛을 골인시켜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63분에는 오른쪽 사이드에서 마카로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면서 추가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루빈 카잔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인범의 활약을 극찬했다. 감독은 가제타 러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팀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스파르타크와의 다음 경기에 (황인범이) 뛰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손실"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황인범은 지난 13일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89분 경기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에 대한 여파로 20일 스파르타크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황인범은 러시아 무대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컵대회 포함 5경기에 출전해 총 2골 3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