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양홍석 더블더블' kt, 창단 23년 만에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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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양홍석 더블더블' kt, 창단 23년 만에 개막 2연승
양홍석이 붕대 투혼 속에 '더블 더블'로 활약한 프로농구 부산 kt가 창원 LG를 잡고 창단 23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90-86으로 이겼다.
전날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쥔 kt는 2연승으로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kt가 개막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한 것은 1997년 광주 나산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LG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오리온 전 이마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선 양홍석이 28득점에 리바운드 10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kt를 승리로 인도했다.
팀 간판 허훈도 24득점에 6어시스트로 거들었다.
LG는 케디 라렌이 고비마다 터뜨린 3점 3개를 포함해 총 30점을 쓸어 담으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t는 77-68로 앞선 채 맞은 4쿼터에 허훈과 양홍석이 체력이 빠졌는지 득점력이 저조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강병현에게 3점, 라렌에게 골밑 득점을 연달아 내줘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80-80 동점을 허용했다.
김영환의 골 밑 2점으로 한숨을 돌린 kt는 1분 43초를 남기고 던진 양홍석의 3점이 림을 갈라 다시 분위기를 살려냈다.
양홍석은 LG의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 승부의 추를 kt 쪽으로 크게 기울였다.
LG는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득점포가 침묵해 아쉬움을 삼켰다.
전주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의 '쌍포'를 앞세워 오리온을 92-79로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CC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이어진 오리온 전 연승 행진을 4경기째로 늘렸다.
외국인 선수 제프 위디가 부상으로 결장해 디드릭 로슨 하나만으로 버틴 오리온은 개막 2연패의 멍에를 썼다.
9년 만에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강을준 오리온 감독의 정규리그 첫 승리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골 밑에서 힘을 보태줘야 할 토종 빅맨 최진수를 2쿼터 중반 부상으로 잃은 것은 오리온의 시즌 초 전망을 어둡게 한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진 최진수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1쿼터를 22-18로 앞선 채 끝낸 오리온은 최진수의 부상에 따른 골 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KCC 라건아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고, 송교창도 18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거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CC에서 오리온으로 팀을 옮긴 이대성은 12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한편, 오리온 한호빈은 1쿼터 KCC 골대 근처에서 22ｍ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프로농구 역대 장거리 득점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82-77로 이겨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저스틴 녹스가 28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DB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DB에서 현대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구는 10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한편, 올 시즌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공격적인 경기가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 후 10경기 한 팀 평균 득점이 지난 시즌 평균 82.2점보다 7점 이상 높은 89.4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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