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에메리 경질 1주년에 또 진 아스널 ‘명장을 몰라봤어’ 한탄

떠난 뒤에야 님의 가치를 알게 되는 모양이다.

아스널이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이 경질된지 1년 되는 날, 홈에서 뼈아픈 3연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3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울버햄턴전에서 1-2로 졌다. 아스널은 주중 열렸던 유로파리그 경기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헥토르 베예린 등 주전들을 제외하며 리그 필승을 노렸으나 공격력이 여전히 살아나지 않아 또 졌다. 홈에서 최근 리그 3연패.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1무3패.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4승1무5패 승점 13점이 돼 리그 14위로 곤두박질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팬들의 성토가 쏟아진다. 이날은 현지 시간으로 아스널이 지난해 에메리 전 감독을 경질한 날. 꼭 1년 만에 아스널의 현실은 에메리 감독 시절보다 더 곤두박질치고 있다.

아스널에서 경질된 이후 에메리 감독은 올 시즌 스페인 비야레알을 이끌고 있는데 현재 리그 순위가 3위다. 14위 아스널로서는 그저 부러운 성적표다.

에메리 전 감독은 아스널을 맡아 처음 리그 29경기 동안 승점 57점을 올렸다. 이는 아르테타가 기록한 46점은 물론, 아스널의 전설 아르센 벵거 감독이 기록한 48점보다 많다.

아스널 팬들은 “에메리가 명장인걸 이제야 알게 됐다” “아르테타는 펩과 함께 맨시티에서 우승했다는 걸로 과대 평가됐다” “팀 공격진들 도대체 뭐하고 있는건가” 라며 팬들의 따가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감독이 되기로 결정한 날 나는 언젠가 경질되든지 이 팀을 (내 발로) 떠나든지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거취 압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내가 오로지 집중하고 있는 건 선수들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끄집어내는 것과 이 구단을 위해 가능한 한 최고의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