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경질설→기사회생' 지단의 선언, "레알의 퍼거슨이 될 생각 없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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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경질설→기사회생' 지단의 선언, "레알의 퍼거슨이 될 생각 없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 것인지 확신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6차전에서 묀헨 글라드바흐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레알은 경기 전만 해도 조 3위를 달리고 있어 UCL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등장한 건 레알의 UCL DNA였다. 지단 감독과 함께 UCL 3연패를 했을 때의 주역인 벤제마는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을 UCL 16강으로 이끌었고, 지단 감독도 적절한 경기 운영으로 좋은 결과물을 가져왔다.
지단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잘 읽었다. 왜냐하면 묀헨은 전환 과정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지만 우리는 아주 훌륭하게 경기했다. 선수들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해 자랑스러워 할 자격이 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제는 한숨을 돌릴 수 있지만 지단 감독은 최근 경질설까지 등장했었다.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자칫 UCL 16강 진출까지 실패한다면 시즌을 망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찾은 레알과 지단 감독이다.
잠시 팀을 떠나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지단은 2015-16시즌부터 레알을 이끌고 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경질될 수 있는 레알에서 장수한 감독은 많지 않지만 지단은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지단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처럼 레알에서 장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단 감독은 “나는 결코 레알의 퍼거슨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건 확실하다. 얼마나 이곳에 머무를지 모르겠지만 아직 생각해본 적은 없다. 물론 레알에 있는 건 매우 행운이며, 힘든 시기에도 행복해지는 게 좋다. 스페인 그리고 마드리드에서 오래 살았고 더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고 답했다. 과거 지단 감독은 UCL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우고도 돌연 레알 감독직에서 사퇴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