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반 페르시, "맨유 이적 이유? 아스널은 우승 도전할 수준 아니어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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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반 페르시, "맨유 이적 이유? 아스널은 우승 도전할 수준 아니어서"

로빈 반 페르시(37)는 2012년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유를 언급했다.
반 페르시는 7시즌동안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2004년 페예노르트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반 페르시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신임 아래 기회를 얻었고 2006-0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골을 넣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독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좋은 활약 후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반복돼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스널 시절 가장 폭발적인 활약은 마지막 시즌이었다. 2011-12시즌 주장 완장을 단 반 페르시는 처음으로 크고 작은 부상없이 ‘풀시즌’을 치렀고 EPL 전 경기에 출전해 30골 13도움을 올렸다. 득점왕은 물론 받을 수 있는 모든 개인상은 독식했다. 아스널 팬들은 반 페르시가 꾸준히 아스널에서 활약하길 기대했다.
하지만 반 페르시는 바로 맨유로 떠났다. 이적 후 인터뷰에서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로 이적하라고 속삭였다”라는 말이 큰 화제를 모았다. 아스널 팬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반 페르시는 2012-13시즌 EPL 38경기 26골 15도움을 기록해 오매불망 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 페르시는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넣어 맨유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보냈다. 이후 페네르바체를 거쳐 2017년에 친정팀 페예노르트로 돌아갔다. 2018-19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서 25경기 16골 5도움을 성공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운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반 페르시는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해설자 카즈 고르지스와 인터뷰에서 맨유 이적 이유를 내놓았다. 반 페르시는 “당시 아스널은 우승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스널 회장은 나에게 이 팀이 얼마나 대단한 지 설명했다. 하지만 나는 ‘내 관심사는 우승 트로피’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고 유벤투스와 이적이 가까웠지만 회장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옵션은 맨유 아니면 맨체스터 시티였다. 결국 나의 행선지는 맨유가 됐다. 따라서 잉글랜드 팀으로 이적한 것은 회장 책임이 크다.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간 것에 대해 여전히 잉글랜드에서 이슈인 것으로 안다. 나는 그저 승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여러 위험을 감수하고 이적을 감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