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 토토군 스포츠 뉴스 '충성! 충성! 충성!' 포그바, 맨유 불화설 진화 "1000% 쏟는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포그바가 팀에 대한 여전한 충성심을 나타냈다. 자신을 둘러싼 불화설과 이적설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2일(현지시간)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20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양팀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포그바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는 승점 1점에 만족했지만, 선제골을 내어주지 않고 승점 1점을 챙기며 주중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에 안도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맨유와 팀 동료들, 팬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블라 블라(여러가지 소문)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서로를 위해 다음 이적시장에서 파는 게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해당 인터뷰는 맨유와 라이프치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개됐고, 맨유는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안팎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당시 "포그바는 맨유에 헌신하고 있다. 훈련을 거부한 적이 없고, 팀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 등 맨유 출신 레전드들은 에이전트인 라이올라와 포그바에게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포그바는 "미래는 멀리 있다. 오늘이 중요하다. 나는 1000퍼센트를 쏟는다"라며 "언제나 함께하기에 강하다. 나와 맨유의 관계는 매우 명확하며, 변하지 않는다. 내부의 일을 모르고 있다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불화설에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한편 맨유는 포그바의 인스타그램 게시를 즉각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전하며 "포그바가 맨유에 대한 헌신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팀 동료들은 '좋아요'와 댓글 등을 통해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