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다쳤는데 비판?…日 경각심 "뇌진탕은 정말 위험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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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J1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김진현은 지난 6일 요도코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일본 J1리그 12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진현은 지난 3일 사간 도스전을 통해 외국인 선수로서 J1리그 역대 최다인 334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기록을 335경기로 늘린 김진현은 든든하게 세레소의 골문을 지켰고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후반 43분 주빌로의 공격수 오츠 유키와 충돌하면서 그라운드로 심하게 떨어졌다. 어깨가 먼저 닿았지만 이내 머리까지 충격을 입었다. 김진현은 고통이 상당한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약 5분간 치료를 받은 김진현은 골킥을 재개했지만 곧장 쓰러졌다. 더는 뛸 수 없다는 의사가 전달됐고 뇌진탕 시 임시 교체 규정에 따라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도 대체 골키퍼와 교대했다. 이로 인해 김진현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J1리그 연속 풀타임 기록을 181경기에서 멈췄다.
김진현의 상태를 걱정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일본 축구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간 지연 비난을 쏟아내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일본 언론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전 J1리그 심판 가모토 마사아키는 "김진현의 교체에 대해 팀닥터는 뇌진탕 여부를 잘 체크했다. 판단은 심판이 아닌 팀닥터가 한다. 뇌진탕은 정말 위험하고 언뜻 보기에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고 지연 행위 비판을 나무랐다.
한편 코기쿠 아키오 세레소 감독은 "김진현이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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