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담장만 아니었으면…’ 서튼 감독, “피터스 타구 넘어갔으면 동점이었는데…” [오!쎈 부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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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8
![‘성담장만 아니었으면…’ 서튼 감독, “피터스 타구 넘어갔으면 동점이었는데…” [오!쎈 부산] ‘성담장만 아니었으면…’ 서튼 감독, “피터스 타구 넘어갔으면 동점이었는데…” [오!쎈 부산]](https://cdnfor.me/data/images/4f/60f033bc1981da8c11f42dbab6ce25.jpg)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성민규 롯데 단장이 주도해 사직구장의 외야가 확장됐고 담장이 높아졌다. 높아진 담장을 일컬어 팬들은 ‘성담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성담장’은 피아식별에 실패, 롯데 타자들의 타구를 막아냈다.
지난 7일 사직 삼성전도 마찬가지. 1-3으로 뒤진 6회 2사 후 이대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타석에는 D.J. 피터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과 볼카운트 2B-0S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를 강타했다.
타구는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가 됐다. 펜스를 높이지 않았더라면 홈런이 됐을 터. 롯데는 2사 2,3루 찬스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어제 잘 싸운 경기였다. 피터스의 타구는 날카로웠다. 4인치 차이였다. 타구가 넘어갔으면 동점이 됐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롯데는 3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 서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야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이기거나 아름답게 실패하라’는 이야기를 건넸다. 무언가를 간절하게 원한다면 내가 가진 모든 걸 포기하고 얻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반즈는 5승 무패 평균 자책점 1.42로 올 시즌 외국인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서튼 감독은 “반즈는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투수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반즈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에너지가 넘치고 분위기가 좋다”고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롯데는 안치홍-전준우-한동희-이대호-D.J. 피터스-정훈-이학주-지시완-추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